폐족과 귀태라는 이 두 단어는 뉴스에 언급되기 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귀에 생소한 단어들이었습니다. 민주당이 정권재창출에 실패하고 보수세력에 정권을 물려줬을 때 노무현 전대통령의 측근들은 자신들을 ‘폐족’이라고 비하하면서 자신들의 몰락을 슬퍼했습니다. 그로부터 두 번 더 정권이 바뀐 후에 같은 민주당의 원내대변인이 보수정권의 후보로서 대통령이 된 현직 대통령에게 ‘귀태’ 즉 태어나서는 안 될 인물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자신을 비하하는 것은 가끔 동정심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을 비하하는 말은 어떤 경우에도 동정심을 유발하지 못하고 오히려 말한 사람이 화를 당하게 됩니다. 더구나 비하를 당한 사람이 아무 반응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는 폐족도 귀태도 아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자신도 남도 누구도 깎아내리지 말고 높여줍시다.
“당신은 어딘가 귀태貴態) 가 납니다.” 새 단어:
1) 폐족(廢族): 조상이 큰 죄를 짓고 죽어 그 자손이 벼슬을 할 수 없게 됨. 또는 그런 족속.
2) 귀태(鬼胎): 마음 속에 두려움을 품는 것, 걱정하는 것. 본래는 귀신에게서 태어난 아이 또는 불구의 태아를 뜻한다. 그러한 아이를 배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 것을 ‘귀태를 품다’라고 하는데, 이로부터 마음 속의 두려움이란 뜻이 나왔다. (두산백과)
빌립보서 2:3-4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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