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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누가 왕인가 본문: 사무엘상 8:1-22
모세는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세웠지만 여호수아는 후계자를 세우지 않았다. 다만 국난을 통해 백성이 회개하면 하나님이 사사를 세워 나라를 구하게 하셨다. 12지파에서 군웅이 할거하던 시대였다. 사사를 영어로는 Judge라고 하는데 그 역할은 판사와 장군의 역할을 더한 것과 비슷했다. 이 때는 율법제도도 무너지고, 정해진 규범도 없이 사람들이 자기 나름대로의 삶을 살던 어지러운 시대였다.
삼상7: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이때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섬기면서 가나안 사람들이 섬기던 바알과 아스다론을 겸하여 섬기고 있었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하여 그런 혼합신앙을 버리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결국 사사시대나 오늘날이나 하나님은 신앙의 순수성을 요구하신다. 즉,“하나님과의 관계가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원리로 살기를 원하신다.그렇지만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가 살면서 그들을 진멸하지 못하고 오히려 문화적 종교적으로 그들에게 동화되었갔다(요일2:15).
7:3절) 하나님은 혼합된 신앙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겨야 구원해주신다고 사무엘을 통해 말씀하신다. 성도는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지는 순간 파멸을 맞이한다(요10:10-11). 타락을 조금이라도 해 본 사람은 실감했을 것이다. 그러나 마음을 고쳐먹고 하나님만을 위해 살기로 하고 돌아오면 하나님이 가장 행복한 길로 인도해주시는 것을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사사기 시대는 구원과 반역을 계속 반복하던 시대였다.
8:1에 보면 “사무엘이 늙으매 그의 아들들을 이스라엘 사사로 삼으니” 이들이 브엘세바에서 복무 중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한 일이 있었다.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모여서 사무엘에게 항의하러 왔다. 사무엘의 아들들이 아버지를 닮지 않고 오히려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를 본받은 것은 참 당황스러운 일이다. 경건한 사무엘의 아들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엘리는 워낙 사람이 영적으로 무뎌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여 자식들이 그렇게 된 것 이라지만, 어떻게 사무엘과 같이 훌륭한 사사의 자식들이 그렇게 못된 짓을 했단 말인가.
6절)사무엘은 장로들의 불평을 개인적인 모욕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한다.그런데 하나님은 사무엘의 아들들의 비리사건을 거론하지 않으신다. 그것은 중대한 과실이 분명하지만 하나님은 문제의 핵심을 다루기 원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버린 것은 사무엘과 그 아들들이 아니라 실질적인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버린 것이라고 탄식하시며 8절)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던 날부터 오늘까지 항상 이방신을 겸하여 섬겼다고 탄식하신다. 그러므로 그들이 구하는 왕의 제도가 어떤 것인지 잘 경고하라고 하셨다.
사사시대의 통치체제는 사사가 매사를 하나님께 물어서 결정하는 정치체제였다. 백성들이 반대한 것은 바로 그런 신정통치시스템이었던 것이다. 즉 하나님의 간섭을 거부한 것이다. 그래서 사무엘이 늙은 것과 그의 아들들의 비리를 핑계로 “모든 나라들과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달라고 한 것이다.
10절)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백성들이 요구하는 왕의 제도가 백성들의 삶을 얼마나 힘들게 할 것인지 경고하였다; 왕이 다스리게 되면 병역, 부역, 노역, 계급제도, 납세제도 등으로 백성들이 많은 것을 부담하게 될 것이다. 19절)그러나 백성들은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여 이르기를 “아닙니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20절)다른 나라들 같이 왕이 우리를 다스리게 해주십시오. 왕이 전쟁에 앞장서서 싸우는 나라가 더 좋습니다.” 결국 사무엘은 백성들의 요구를 다 들어주기로 하고 그들을 돌려보냈다. 기도한대로 응답되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시편106:15).
전쟁을 이기기 위해서는 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이 말은 원인과 결과를 착각한 것이다. 이스라엘에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백성들이 하나님께 징계를 받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왕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배반한 것을 회개하며 나아왔어야 했다. 다른 나라들 처럼 왕이 이끄는 상비군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잘 섬겨서 그분의 보호를 받으면 되는 것이었다.
오늘날도 우리는 세상이 어려워지면 교회와 성도가 회개하지 않아서 이런 일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회개해야 한다. 우리가 사람을 의지하고, 군대와,강대국의 무기체계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할 때 안전하게 지켜주신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핑계를 잘 댄다. 핑계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는 “난 모른다, 또는 안 했다고 잡아떼기”, 두 번째는 “사람 탓”, 세 번째는 “환경탓”: 사무엘 당신은 늙었고, 자식들은 타락했다. 그러니까 그들을 징계하거나 교육을 잘 시켜달라는 것이 아니라 다 필요 없으니 왕을 세워달라는 것이다. 이것은 백성의 마음이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이지 사무엘의 늙은 것이나, 그 자식들이 타락한 것은 핑계에 불과했던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다스리시게 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나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 이것이 사람의 나라가 아닌 신정국가를 추구하는 삶이다.
휴대폰 오래 쓰다보면 속도가 느려진다. 그럴 때는 싹 다 지워버리고 공장초기화 하면 구동 OS만 새로 깔리고 최적상태가 된다. 하나님만 섬기라 그러면 단순하고 간소해진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삶이 축복된 삶이다. 그래야 근심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삶의 질을 결정한다. 믿습니까?사람들은 자기가 문제를 어렵게 만들어놓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자기가 왕이 되려고 한다.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우리가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오직 주님만 섬기게 하여주시옵소서.오늘 누가 당신의 왕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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