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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신원섭 [ E-mail ]
  성령충만한 사람 161009
  

제목: 성령 충만한 사람    본문: 빌립보서 2:19-30
  바울이 빌립보교회로 보내려는 사람이 두 사람이 있다. 우선 바울 자신이 가고 싶지만 바울은 옥에 갇혀 있는 상황이라서 갈 수가 없다. 그런데 바울이 왜 빌립보에 가고 싶고, 사람을 보내려 하는가? 빌립보교회는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선교후원금을 아낌없이 몇 차례나 보내주었다. 게다가 에바브로디도를 보내서 바울을 수족처럼 불편 없이 돕게 하였다. 주님의 필요에 대하여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던 교회였다는 증거다.
  성령충만이라면  어떤 은사를 생각하기 쉽다. 방언, 예언, 신유...그렇게 함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의 능력을 나타내고, 나도 좀 높아지고... 그러나 고린도교회의 경우를 보면 영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은사를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문제만 일어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충만이 어떤 것인지 잘 이해해야 한다.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 두 사람을 비교해보면서 성령충만한 사람은 어떤 공통점이 있는가 살펴보자. 신약성경에 바울의 동역자들은 약 백 명 정도 나온다. 바울은 이들 중에서 필요에 따라 일꾼들을 보낸다. 그들은 품삯을 위해 일하는 관계가 아니라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소원을 공감하고, 그 소원에 동참하고 그 일을 이루기 위해 자기 돈과 시간을 써가면서, 심지어 죽음의 위협도 감수하면서 충성한 사람들이다. 바울이 대적자들을 피해 도망간 후에 바울 대신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1. 사도와 뜻을 같이 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동의하는 사람이다. 화목을 위해 보냈더니 이간질 하고 올 수도 있고, 주고 오라고 했는데 얻어먹고만 올 수도 있다. 20절에 보면 디모데는 바울과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었다. 위험한 임무를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다. 사도와 목적을 같이 하는 사람이라야 믿고 보낼 수 있다. 25절에 에바브로디도가 바울과 함께 군사 된 자였다는 말은 그가 바울과 같은 대적을 대항하여 싸웠다는 말이다. 교회의 직임의 차이로 보면 디모데가 좀 더 많은 훈련을 받았던 사람이다. 왜냐하면 에바브로디도는 단지 빌립보교회가 파송한 사람이니까, 그러나 그들은 동일한 특성이 있다. 사도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다.
  2. 교회를 사랑했다: 20절에 디모데는 너희(빌립보교회)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유일한 사람이었다. 심부름 보내지 않아도 디모데 스스로도 빌립보교회가 궁금하고 사랑하고 돌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성령 안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 궁금한 것이 많이 있다. 그런데 성령 충만 하지 않은 교회는 몇 주간 안 와도 그만, 와도 그만인 관계이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성령 충만한 교회는 서로가 보고 싶고, 궁금해 하는 것이다. 아들이 육군훈련소에 들어갔는데 연락이 안 돼서 궁금하다. 단 십분만 얼굴을 볼 수 있어도 먼 거리를 주저 없이 달려갈 것이다. 사랑하기 때문이다. 한 분이 예배에 안 나오면 정상적인 목사는 일주일 내내 궁금하다. 혹시 내 말에 상처를 받았나. 생각만할 뿐 아니라 그 얼굴을 떠올리면서 기도한다. 그것은 사랑이다.  바울은 지금 옥에 갇혀서 갈 수 없다. 그러나 내 대신 보낼 사람이 있다. 내가 본 것처럼, 내가 포옹한 것처럼 그들에게 사랑을 확인하고 돌아올 수 있다. 그를 보내려고 한다. 그런데 아무나 보낼 수 없다.
  26절) “그가(에바브로디도) 너희 무리를 간절히 사모하고,” 디모데도, 에바브로디도도 빌립보교회를 사모했다. 물론 에바브로디도에게 빌립보교회는 고향교회다. 그는 바울의 감옥 앞에 원룸 하나 얻어 생활하면서 바울의 옥바라지를 하느라 고향교회에서 오래 떨어져 지냈다. 그가 고향교회를 얼마나 사모했을까.
  3.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는 사람이다: 모두 다 복음을 위한 사역을 하는 것 같아도, 어떤 사람은 다툼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도 있었다. 베드로파, 아볼로파가 있었다. 이런 사람들은 조금 더 유대친향적인 신학으로, 아볼로처럼 헬라의 폭넓은 지식을 자랑하며 현학적인 말로 복음을 전하는 엘리트를 자처하는 분파도 있었을 것이다. 이들은 서로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했다(1:17). 그러나 바울은 넓은 마음으로 그리스도만 전파하면 된다는 원리로 사역했다. 그러나 복음 안에서 하나 됨은 점차 멀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않고 자기의 일을 구하는 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26절 후반) 에바브로디도도 자기가 병든 것을 빌립보교회가 알게 되었다는 사실을 걱정했다. 이 말은 그가 자기 사정보다 그리스도의 일을 구했다는 것이다. 어떻게 주의 일을 위해 헌신했는데 병이 걸릴 수 있을까. 바울이 빌립보교회에게 얼마나 미안했을까.  에바브로디도는 자기가 병든 것을 빌립보교회가 들었다는 것을 알고 심히 근심했다. 주의 뜻을 위해 헌신한 사람이 가진 생각이다.
  나를 파송한 교회에 늘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은데, 전하지도 않았는데 빌립보교회가 알게 되었다. 자기 뜻을 구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감기 걸렸으면서도 죽을 병 걸렸다고 치료비를 좀 보내라고 연락할 것이다. 그는 파송교회가 알게 된 것을 걱정하고 있다. 주의 뜻을 구하는 사람의 태도, 성령충만한 사람의 태도이다.

4. 연단을 통과한 사람이다: 22절)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디모데의 아버지가 헬라인이기 때문에 혼혈인이고 유대인 공동체에서 그는 이방인이다. 억양이나 외모가 달라서 유대인들에게 홀대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그에게 유대인 사역을 위해 할례도 받게 했고, 여러 곳에 자신을 대신하여 보냈다. 그는 이 모든 연단을 잘 감당했다.    그러면 에바브로디도는 어떤 연단을 받았는가? 그는 병들어 죽게 되었었다. 주를 위해 헌신했는데 죽을 병이 들었다는 것은 그에게 영적으로 혼란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이런 네 가지 조건을 갖춘 사람이 성령충만한 사람이다. 17세기 유럽의 소빙하기 동안에 자랄 가문비나무가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명성을 만들어주었다. 큰 고생없이 신앙생활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은데 주님은 왜 나에게 이렇게 혹독한 고난을 주시나? 주님은 나를 명품으로 만들어가신다. 여러분에게 소빙하기는 언제였습니까?  지금 그 한 가운데를 지나고 있습니까 ? 중요한 것은 주님이 나를 명품으로 만들기 원하신다는 사실이다.

[인쇄하기] 2016-10-18 16: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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