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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르는 불, 살리는 불 본문: 말라기 4:1~3 성경에서 가장 잘못 읽어지는 책은 말라기입니다. 말라기는 십일조 성경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말라기서는 하나님의 아픈 사랑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민족으로 길러서 세상을 구원할 제사장 나라로 삼을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1500년 동안 끊임없이 그 사랑을 베풀어 주셨지만, 하나님 앞에 온전하기보다 죄악의 길로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말라기 선지자를 통하여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반응은 무례한 질문으로 따지고 대듭니다(1:2, 6, 7; 2:17; 3:7, 8, 13; 14:5). 하나님의 숭고한 사랑은 이렇게 철저하게 외면당했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배신당하는 것은 무척 가슴 아픈 일입니다(1:6). 하나님은 우리가 멸시할 수도 멸시 해서도 안 될 분입니다.
오늘 말씀의 주제는 메시아의 날입니다. 4:1에서 “용광로 불같은 날이 이르리니...,” 3절에서는 “내가 정한 날,” 5절에서는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라고 표현합니다. 그 날은 하나님께서 “사르는 불”로 모든 악을 제거하시고, “살리는 불”로 그를 경외하는 자들을 세워주시는 날입니다. 이것은 바로 메시아의 날입니다. 구약성경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 “메시아의 날”(심판의 날)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이들에게는 보상의 날이며, 하나님을 섬기지 않은 사람에게는 형벌의 날입니다. 성도들은 보상의 날을 기다립니다. 그날은 공의로운 해가 떠오르며 성도들의 모든 아픔과 연약함을 치료해 주시는 행복한 날입니다.
말라기는 400년 암흑기를 지나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모든 악한 세력을 물리치시고, 궁극적인 승리를 이루시는 그 날이 올 것을 예고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승리의 깃발은 세워졌지만 아직 남은 전투가 있습니다. 성도는 아직 육신의 전쟁터에서 주님이 다시 오실 그 날까지 계속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오신 주님의 2000년 전 사건에서부터 언제 오실지 모를 주님의 재림 사이의 어느 지점에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 날을 바라보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1절에서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아주 철저한 파괴를 경고합니다. 누구를 두려워하면 숨게 됩니다. 아담도 범죄 후에 하나님을 피해 숨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두려워합니다. 두려워 할 분을 두려워 하면 권세를 얻습니다. “두려움의 역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두려워 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두려워 할 분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결국 모든 사람을 두려워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짧은 시간동안은 세상에서 가장 권세 있는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용광로에 던져진 지푸라기 같이 됩니다. 하나님을 두려운 분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세상에서는 대단한 모습이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가장 존귀하게 높여주십니다. 이 세상의 가장 큰 권세는 떳떳함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누릴 복입니다.
2000년 전 예수님은 세상의 모든 병자를 고쳐주시지는 못했습니다. 그 지경에 살고 있던 사람들에게만 치료의 주님이셨습니다. 그러나 다시 오실 주님은 지구상의 모든 성도들의 아픔과 연약함을 치료해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치료하는 광선이 비출 때 성도는 모든 억눌려 있던 외양간에서 뛰어 나가야 합니다. “너희가 나가서”(4:2).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문을 열어주셨으니 뛰쳐나가서 광명한 빛을 맞으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사르는 불”과 “살리는 불”, 둘 중에 어떤 불을 원하십니까? 당연히 살리는 불(공의로운 해, 치료하는 광선)을 원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누리는 결과입니다. 우리는 무언엔가 억눌려 있습니다. “공의로운 해”는 장차 오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치료의 광선을 간절히 사모하고 나를 가두던 외양간에서 뛰어 나아가 주님의 광명한 빛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