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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신원섭 [ E-mail ]
  추수를 원한다면(2016.11.20)
  

제목:  추수를 원한다면    본문: 갈라디아서 6:6~10
   추수를 바로 이해하지 못하면 거둘 수 없습니다. 내가 무엇을 심고, 무엇을 가꾸고, 어떻게 때에 맞는 수고를 했느냐에 따라서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심은 것을 거두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원리입니다(7절). 하나님의 법칙은, 내가 심은 것이 열매로 맺힌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로, 추수를 원한다면 뿌려라.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7절하).” 내가 먹을 수 있는 열매를 다 먹지 않고 뿌리는 것,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신 결실 가운데는 먹을 양식과 다음해에 뿌려야 하는 분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씨앗을 따로 주시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 가운데 씨앗으로 남겨 둘 것이 있습니다. 더 좋은 것, 더 실한 것을 골라 두었다가 다음해에 씨앗으로 뿌립니다. 그러므로 추수를 원한다면 아낌없이 뿌려야 합니다.
   무엇을 거둘지에 따라서 뿌릴 것을 결정짓게 되는데, 그것은 뿌리는 사람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봄에 뿌리지 않고 가을에 들을 배회하고 있다면 어리석은 자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5). 씨를 뿌리는데 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당장 먹을 것도 없는데 씨앗으로 뿌려야하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희생해야 하는 아픔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확신과 신뢰가 있을 때 뿌리게 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인생의 추수를 보장해 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만이 열심히 투자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거두기를 소원하는 것이 나의 씨앗입니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일들은 내가  심은 것일 수 있습니다. 8절 말씀에서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해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둔다”고 말씀하십니다. 육체를 위해 심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유대주의자들(혈통적으로 유대인,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들)은 오직 예수만으로 받는 구원을 얘기했던 사도바울의 주장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이들을 유대주의자, 또는 거짓교사라고 말합니다. 육체를 위해 심는다는 것은 율법으로 하나님 앞에 자랑거리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것을 우리 삶의 정황으로 보면 그저 먹고 사는 것만을 목적으로 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이나, 잘 안 믿는 사람,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이나 모두 일터에 나가서 일을 합니다. 그러나 똑같은 일터에서 똑같은 일을 하고 있어도 성도의 일은 육체의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내가 이 일을 통해서 물질을 얻고 생계를 유지하지만, 일터에서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서 주님을 영화롭게 할 수도 있고 일터의 문화를 바꾸어 나갈 수도 있습니다. 육체를 위한 일터가 아니라 성령을 위한 일터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얼마를 심을 것인가? 이것은 얼마를 거둘 것인가 하는 목적에 맞게 심는 것입니다. 자칫 헌금에 비유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여기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은 고후9:7 말씀처럼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드린 양에 비례하여 복을 받는다면 신앙이 아니라 도박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원리이며, 우리가 드릴 것은 즐거움의 제사입니다. 타인의 헌금액수를 부러워하지 말고 마음의 정성을 부러워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추수를 원한다면 가꾸라. “선을 행하되 낙심, 포기하지 말라(9절하).” 이것은 단축하거나 생략할 수 없는 과정입니다. 추수는 갑자기 할 수 없습니다. 추수는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추수를 원한다면 정해진 과정을 묵묵히 인내로 버텨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봄에 뿌리고 가을에 거두게 됩니다. 힘든 과정을 모르면 추수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인내의 과정을 거치면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게 됩니다. 이렇게 많은 것을 부어주시리라는 믿음이 있으면 이것을 어떻게 사용할지 계획이 있어야 하고, 쌓아 둘 곡간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 과정이 있어야 추수가 축복이 됩니다.
   세 번째, 추수를 원한다면 때를 분별하여 거두라.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9절하).” 거두는 것은 아무 때나 하는 게 아닙니다. 때가 되었는데 거두지 않으면 땅에 다시 떨어져서 싹이 나고 겨울이 오면 못쓰게 됩니다. 추수를 원한다면 시기를 분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거두어야 하는 시기는 가꾸는 기간에 비해서 매우 짧습니다. 가을 서리가 내리면 여름내 수고한 것이 아무 소용없습니다. 엡5:16-17절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는 말씀처럼 때를 분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헬라어의 두 가지 시간 개념: chronos는 일반적으로 흐르는 시간이고, kairos는 때와 기회를 말합니다. 농부는 가장 적합한 때를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씨를 뿌리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추수할 때까지 안 뿌리면 어리석은 일입니다. 때를 따라서 뿌리고, 가꾸고, 거두어야 하는데 이 과정 모두를 내가 잘 마무리해야 합니다.
   무엇을 추수하기를 원하십니까? 그것을 심으시기 바랍니다. 사랑을 받고 싶다면 사랑을 심고, 친구를 원한다면 친구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위해 심으셨습니다. 교회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무엇을 위해 씨앗을 뿌리시겠습니까? 교회를 위해 씨앗을 심으시기 바랍니다. 또 가정을 위해 심으시기 바랍니다. 가정이 교회요, 교회가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인쇄하기] 2017-01-01 08: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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