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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신원섭 [ E-mail ]
  수4:1-9믿음의 기념비 17.6.18
  

여호수아 4;1-9 믿음의 기념비
서론: 어떤 일에 대표가 되고 싶으세요? 대표가 된다는 것은 영예롭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한 일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훈련을 마감하고 요단강을 건너들어간다.약속의 땅에 드디어 발을 내딛은 것이다. 하나님은 이 사건의 기념비를 세우기 원하셨다. 그런데 큰 돌들이 필요하다. 누가 대표가 되어 강 한 가운데로 들어가서 돌을 가져올 것인가?
원래 가나안은 지중해 해변길로 가면 1주일도 안 걸리는 거리였다. 모세가 가데스바네아에서 열 두 정탐꾼을 보내어 가나안땅을 정탐하게 했을 때(민13-14장) 열 사람이 돌아와 보고하기를 “우리는 가나안 사람들에 비교하면 메뚜기에 불과하다” 그런데 여호수아와 갈렙은 “올라가자 우리가 이기리라. 그들은 우리 먹이(밥)이다”라고 보고했다. 백성들은 믿음 없는 열 사람의 보고를 더 믿고 하나님을 원망했다. 이 불순종 사건으로 인하여 20세 이상 성인으로 홍해를 건너온 사람들은 가나안에 들여보내지 않겠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셨다(민14:29).
그로부터 40년이 지나서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가 백성들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 서쪽 가나안으로 진군한다. 사해를 서쪽에 두고 북쪽으로 올라가서 강을 서편으로 건너가면 가나안의 관문인 여리고성이다. 강을 건너면 여리고성까지 10km도 안 된다. 강 건너 동편에 있으면 안전한데 하나님은 강을 건너 들어가라고 명령하셨다. 가나안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움직임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완전히 오합지졸인줄 알았는데 하나님이 도우셔서 지금까지 가는 곳마다 파란을 일으킨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들이 조상들의 땅이라고 소유권을 주장하며 건너오려고 한다.
그런데 요단강을 건너 들어간 후에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기념비를 세울 것을 명령하신다.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대표를 뽑아서 요단강 한가운데 제사장들이 머물러 서 있는 곳에 가서 돌 열 둘을 가져다가 오늘밤 너희가 유숙할  강 서편에 두라는 것이다.
3장에 보면 이왕이면 건기에 건너면 좀 쉬울 텐데, 하나님은 강이 범람하는 시기를 골라서 건너가게 하신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은 대개 어려움이 극심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능력을 나타내 보이신다. 모든 사람들이 그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인정하고 믿음을 극대화 시켜주신다.
먼저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2천 규빗(약1km) 앞서 가다가 백성들이 안신하고 다 건너가도록 요단 가운데에 그냥 서 있었다(3:17). 옆을 보면 범람하던 강물이 벽처럼 서 있다. 물고기들이 헤엄쳐 오다가 돌아가는 장면이 영화 이집트왕자에 잘 표현되어 있다. 물이 언제 다시 흐르기 시작할지 모른다.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건너가고 싶다. 여기서 지체할 때가 아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제사장들에게 거기 서 있으라고 한다. 마지막 어린아이까지 도하를 마치도록 강 한 가운데 서 있으라 하신다.
우리가 바로 그런 역할을 맡은 제사장들이다. 성도들이 세상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꿋꿋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보여줄 때에 나라가 안정되고 작게는 교회가 평안하게 유지가 되며, 부모가 믿음으로 꿋꿋하게 서 있을 때에 자녀들이 위험한 강을 안전하게 건너갈 수 있다.
이렇게 백성들이 모두 요단강을 마른 땅처럼 걸어서 건너왔다. 등골이 오싹했을 것이다. 그런데 12명의 대표를 뽑더니 강바닥으로 다시 들어가란다. 돌아가고 싶지 않은 위험한 곳이다. 이들은 마음속에 가고 싶지 않은 이유가 열 가지도 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여 제사장들이 서 있는 그곳에 들어가서 열두 돌을 가지고 나왔다. 그것을 요단 서편에 너희들이 오늘밤 유숙할 곳에 두어라. 요단강 도하 기념비가 된 것이다. 불순종의 광야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졸업장이었던 것이다. 이 돌은 후대를 위한 표징이었다(4:6) 오고 오는 세대들에게 부모가 물려줄 수 있는 믿음의 유산으로 삼으라고 하신 것이다.
우리 인생에 하나님과 함께했던 어떤 믿음의 기념비적인 사건이 있었다면 우리는 자녀들에게 할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들은 40년 전 군대생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왜? 스스로 생각해도 자랑스러운 것이다. 영적으로 마귀와의 싸움에서 이겨보라. 그러면 자녀들을 믿음으로 위로할 수 있다. 그런 믿음의 기념비가 있다면 그 사건은 내 평생 뿐 아니라 자녀들의 믿음의 여정에서도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는 앵커(닻)이 될 것이다. 멀리 간 듯하다가도 다시 주께로 돌아오는 강력한 줄이 될 것이다. 그런 이정표를 우리가 세웠으면 좋겠다.
사실 성경인물들은 마치 일상생활을 같이 한 것처럼 보인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어깨동무 하고 지낸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그것을 더듬어보면 75세에 만난 하나님이 99세에 찾아오신다. 성경 인물들은 1장 다음에 2장이 나오니까 금방 나오는 것 같지만 그 간격이 수십 년이 된다.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도 하나님을 자주 만난 것 아니다. 물론 늘 성령으로 동행한다. 그렇게 기념비적으로 만나주시는 것은 적어도 몇 십 년 만에 한 번씩 만나주신다.
오늘 우리 인생에 기념비가 없으면 닻이 없는 배와 같이 항구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아도 닻에 매여져 있지 않은 배는 여기 저기 부딪혀서 깨져 버린다. 그런데 태평양 한 가운데 떠 있는 배 같아도 든든한 밧줄로 닻에 연결되어 있으면 멀리 가지 않는다. 오늘 우리 예배가 우리 인생에 기념비적인 사건이 되길 바란다. 이 말씀이 평생 기억이 나는 말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들은 유년시절에 애굽 군대가 홍해에서 수장되던 장면을 두 눈으로 본 사람들이다. 이런 물을 보면 그 장면이 불현 듯 머리에 스치고 지나가지 않을 수 없는데 거길 들어가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후손들을 위하여 믿음의 기념비를 세우는 일에 있어서 그런 희생적인 역할 믿음의 위험을 감수하고 가서 돌을 가지고 나올 수 있는 세대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우리 자녀들은 저 돌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 수 있습니다. 저 돌은 천년이 지나도 그대로 있다. 평생에 나에게 기념비 되는 것, 잊고 싶지 않은 사건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뉴질랜드의 한 가족 사진; 이 아빠는 34세, 다니엘 코파, 큰 딸이 5세, 둘째가 3세, 안고 있는 쌍둥이 딸은 8개월, 그는 딸들이 태어났을 때 그 발모양을 가슴에 문신으로 새겼다. 난지 8개월 된 쌍둥이 딸의 발도 새겨 넣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지난 주 출근길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뇌사상태가 되었다. 의사는 소생의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했다. 가족은 그의 소원을 이뤄주었다. 그리고 의사는 생명 연장장치를 끊었다.
[인쇄하기] 2017-06-30 12: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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