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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인 제가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우습지만, 성도님들의 믿음이 자라기 위하여서는 목사를 좋아해야 합니다. 목사가 싫든지, '목사가 어떤 사람인지 어디 두고 보자'라는 마음자세를 갖고 있는 동안에는 믿음이 자라지 않습니다.
'생명의 삶'이 끝나고 많은 분들이 감격적인 간증을 해주십니다. 그런데, '생명의 삶'을 통해 은혜를 받으신 분들은, '생명의 삶'에 기대를 갖고 참여한 분이거나, 담임목사를 좋아했던 분이셨던 것을 발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참 이상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을 좋아해야만 그 사람으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분에 대한 신뢰심이 생겨 '이분은 진리를 말하는 분이다' 확신이 있을 때 비로소 그분의 말을 받아들이고, 배우게 됩니다. 이 분이 말하는 것이 진리인지 아닌지 지켜보자는 태도를 갖고 있는 동안에는 평가를 할 수 있을지언정 배우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연세가 들어서 예수님을 영접하신 분들은 생활의 변화를 체험하기가 힘이 드십니다. 이런 분들은 많은 인생경험을 통하여 나름대로 가치관이나 신앙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목사를 덥석 신뢰하고 그분의 말을 진리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목사를 좋아하도록 애쓰셔야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무조건 좋아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을 두고, 이 사람이 정말 하나님의 사람인가 판단을 해야 하지만, 이 분이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라는 결론이 내려지면 그분을 신뢰하고 좋아하여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영적으로 삽니다.
퍼온 글: 최영기목사의 "나, 이런 목사올시다" p.8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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