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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운전 하시는 분들이나 이발하시는 분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참 훌륭한 식견을 가진 분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이 이렇게 타락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가슴아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단순한 지혜가 있습니다.
이 분들은 많은 고객들을 만나고, 라디오를 통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깊이 있게 접하기 때문에 시사적 일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분들에게서 일반적으로 느끼는 점은 모두 매우 양심적이고 정의롭다는 점입니다. 이분들은 어떤 일이 잘못된 것이고, 나라가 어떻다는 분명한 판단력과 해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현가능성은 적어보이지만 이분들을 국회로 보내면 상당한 정치 선진화가 이루어질 것 같다고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이라도 개인적으로 대화해보면 분명한 정의의 잣대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사람들이 모이면 보편적양심이란 게 있어서 모든 사람들이 양심을 따라 행동하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실상은 우리의 양심이란 것이 이기심과 타협하고 희석되어 어디까지가 양심적인 것인지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져 있기 때문에 이제 ‘양심적’이란 말은 믿을 수 없는 잣대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나는 양심적이니 나를 믿어달라”고 말할 때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생각해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모르면서도 양심적으로 살려고 애쓰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보편적 양심이 지켜지는 사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기준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로마서3:23). 모두 다 자기 이기심에 치우쳐 악을 행할 뿐입니다. 다만 포장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다 이기적입니다. 복음이 없는 인간사회 속에서 보편적 양심과 가치를 기대하는 것은 인간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스스로 선을 행할 능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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