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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에 시작한 원형목장을 8개월만에 마치면서 목장을 분가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여러 가지 기도제목들을 놓고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이루어가시는 과정을 함께 경험했고, 간증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원형목장을 통해서 기대했던 것은 성령 안에서 연합하고, 신약교회를 회복할 소망을 함께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시기적으로는 다소 가정을 오픈하기에 불편할 수도 있는 계절이지만 목자로 헌신하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언제쯤 되면 완벽한 목자가 될 수 있을까' 기다린다면 결코 그 날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성령님께 내어맡기면서 믿음의 첫발을 내딛으시기 바랍니다. 함께하시는 목원들께서도 사랑과 신뢰로 주님의 몸의 지체됨을 마음껏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원형목장에서 많은 식구들이 모일 때와 분가 후 작은 목장으로 시작하는 것은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인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보다 긴밀한 교제가 가능하다는 점과 그동안 마음에 품고 기도하는 VIP를 초청하기에 더 좋은 분위기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주일예배만으로는 성도들이 신앙공동체를 마음껏 누릴 수 없습니다. 믿음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서 성장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자훈련은 지식의 전수가 아니라 본을 보이고 배워서 실천하는 과정입니다. 목장은 예수님처럼 섬기는 리더십을 보고 따라갈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목장에 소속되지 않았던 분들도 모두 각각 목장에 배치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매주 참석이 어렵더라도 한 달에 한 두 번이라도 꼭 참석하여 행복한 주님의 몸의 지체됨을 맘껏 누리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