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 대통령이 지난 8월10일 독도를 전격방문한 일이 일주일이 넘도록 계속해서 새로운 뉴스를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오비이락이라는 말처럼 마침 한일 간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일전을 하루 앞두고 있었으며, 더구나 우리 팀이 통쾌한 승리를 거둔 후에 박종우선수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쓴 피켓을 들고 승리 세레모니를 펼친 사건이 더해지면서 한일 간 외교갈등이 해방이후 가장 높은 수위에 이르고 있습니다. 주권국가의 원수로서 당연한 방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 편에서는 한일 간 불필요한 갈등을 조장한다, 임기 말 지지도를 높이려는 꼼수다, 오히려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려는 일본의 작전에 말려드는 일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여당 측은 “1년 전 러시아 대통령이 쿠릴열도를 방문했을 때는, ‘우리 대통령은 왜 독도에 안 가느냐’고 따지더니 다녀오니까 ‘나쁜 통치행위’라고 말한다고 역공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의 사건에 대하여 어떤 이는 잘한 일이다, 어떤 이는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의 속마음을 볼 수가 없으니 시시비비를 가려낼 방법은 없습니다. 인간의 판단은 이처럼 상호관계에 따라 좋은 것과 나쁜 것이 뒤바뀌는 취약성이 있습니다. 이사야 5:20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