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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는 목회자 세미나를 수료한 목회자들이 모여서, 밤에는 가정교회 개척사례나 기존교회를 가정교회로 전환한 교회들의 성공사례를 듣고, 낮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말씀의 삶, 직장인의 삶, 부부의 삶 등등 한 가지씩 삶 공부를 미리 신청하여 3일 동안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과정입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변산반도 부안의 대명콘도에서 500여명의 목회자가 참석하는 큰 행사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정교회로 목회하는 분들이 모였기 때문에 다양한 분들이 많지만 모두 가정교회의 가치를 공유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금방 친밀하게 교제하게 됩니다. 그리고 매번 컨퍼런스에 참가할 때마다 세상에는 참 영성의 고수들이 참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제가 이번에 수강한 경건의 삶은 리차드 포스터의 저서 “영적훈련과 성장”을 부교재로 하여 매주 기도, 예배, 섬김, 금식, 묵상, 복종 등등의 주제를 한 가지씩 실습하면서, 자칫 이론적이고 명제적인 신앙으로, 감동 없는 ‘현대의 바리새인’이 되기 쉬운 신앙을 초대교회의 역동적인 생활 영성으로 변화시켜주는 탁월한 훈련과정입니다. 보리새우는 껍질벗기를 그치면 껍질이 단단해져서 결국 자기의 껍질에 갇혀서 죽는다고 합니다. 루터의 종교개혁 495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중세교회처럼 내가 만들어놓은 껍질에 갇혀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영적으로 죽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계속되는 삶 공부 훈련과정을 통하여 때를 따라 우리의 겉껍질을 벗겨주시고, 새로운 영성으로 옷입혀, 아름다운 공동체로 주님의 몸을 세워가도록 이끌어주십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를 통하여 이루실 하나님의 더 위대한 역사를 기대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