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웍과 단독 드리블 열 한 명의 선수가 팀을 이루는 정식 축구경기도 있지만, 프리 스타일 싸커(Free style soccer 묘기축구)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습니다. 손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땅에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공을 가지고 오랜 시간동안 재간을 부리는 기술이라고나 할까. 이런 선수 서너 명만 있으면 열 한 명이 뛰는 팀을 상대해도 충분히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축구경기에서는 그런 팀을 볼 수 없습니다. 팀플레이가 개인기보다 더 강력하기 때문에 한 사람의 발재간이 아무리 좋아도 단독 드리블은 언제나 비판을 받습니다. 단독 드리블로는 팀웍이 좋은 두 세 명의 견제도 뚫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공을 빼앗기지 않으면서 이리 저리 몰고 다니는 기술을 ‘드리블(dribble)’이라고 합니다. 동네 축구에서야 통하겠지만 정상적인 훈련을 받은 팀에서 한 사람이 드리블을 잘 한다고 팀이 승리할 수는 없습니다. 팀의 승리를 위해서는 개인기만이 아니라 팀웍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유형, 무형의 교회를 세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사람의 목사가 설교를 잘 해서 많은 청중을 모은다거나, 몇 몇 사람이 이런 저런 특출한 재능이 있어서 그걸 배우려는 사람들을 많이 모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서로 연결되는 국면이 없다면 교회는 세울 수 없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며 교회의 머리(코치)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서로의 부족함을 감싸 안을 수 있다면 현란한 드리블로 관객의 눈길을 홀로 사로잡는 스타플레이어(star player)들로 구성된 팀들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운동경기 중 동료선수가 실수를 했을 때, 주위의 동료들이 야유가 아니라 오히려 박수로 위로를 보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고단한 영적전투에 지쳤지만 공동체예배에 나오신 형제자매님들에게 주님의 사랑으로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에베소서 4:15-16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