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팀 K리그 팀 중에서 각 포지션을 대표하는 선수들만 뽑아서 만든 11명의 팀을 ‘드림팀’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평소에는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경쟁하지만, 국가간 경기(A매치)가 열리면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되어, 훈련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드림팀’이 되어 경기를 치룬다. 대통령후보들을 보면 하나같이 훌륭한 사람들이다. 이들 중에서 누구를 버리고 누구를 선택해야만 한다는 것이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혹시 이들을 하나의 팀으로 묶어서 정권을 맡길 방법은 없을까? 그런데 실상은 어느 당이 집권하면 그 당의 인력풀 안에서 행정부를 팀으로 꾸리기 때문에 아무리 훌륭한 인재가 있어도 소속진영이 다르면 기용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오바마가 대선후보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을 국무장관(우리나라의 국무총리격)으로 기용하여 4년 임기를 함께 마치는 것은 참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 힐러리가 다음 임기 사임을 공언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재선 임기 동안에도 교체 없이 국무장관에 임명되었을 것이다. 대선 레이스에서는 라이벌이었지만 국가를 위해서 ‘드림팀’으로 함께 일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러나 ‘드림팀’을 구성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호텔사업을 시작하면서 각 부서의 직원들을 채용할 때의 일이었다. 한식당 주방장을 뽑는 과정에서 젊고 실력 있는 인재가 지원하여 면접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이 데리고 있던 ‘드림팀’을 과장급, 계장급 조리사로 함께 채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만의 ‘드림팀’이 전직원들과 함께 이루어야할 ‘드림팀’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복음은 이상주의다. ‘세계 복음화’라는 말 자체가 실상은 이상주의적 용어이다. 313년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삼아 ‘기독교식’으로 온 세상을 1200년이나 다스린 결과가 종교개혁이었던 것을 보면 이상을 실현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주님 다시 오시는 날 이루어질 이상적인 ‘메시야의 나라’를 예언하였다. 나는 요즘 매일성경으로 요한계시록을 묵상하면서 주님 다시 오실 그날을 더욱 벅찬 마음으로 고대하게 되었다. 지금 우리 모습은 비록 적은 무리이지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포지션을 대표하는 ‘드림팀’이 되어 주님이 이루실 그 나라에서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얻게 될 것이다.
계 2:26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계 3: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