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을 받은 독일의 유명한 소설가 하인리히 뵐이 지은 “젊은 날의 빵”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독일 사람들은 일년 내내 열심히 일을 하는데, 많은 독일 사람들이 이렇게 수고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로 가서 멋진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독일 관광객이 일 년 내내 일을 많이 해서 돈을 모아 스페인으로 휴가를 갔습니다. 이 관광객은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 그리고 넓은 백사장을 즐겼습니다. 그러던 중, 그들은 아름다운 바닷가에 허름한 차림의 한 어부가 모자를 푹 눌러쓰고 배 위에 쉬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부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습니다. “고기는 많이 잡았습니까?” “많이 잡았소” “얼마나 잡았습니까?” “대구 여섯 마리 잡고, 고등어 이십여 마리 잡았소” “아침 열시 밖에 안 되었는데 그렇게 많이 잡았습니까?” “그렇소” “아 그럼 또 가서 열심히 잡지 않고 왜 이렇게 쉬고 있습니가? 오늘 하루 종일 잡으면 굉장히 고기를 많이 잡을 것이고, 이렇게 수익이 좋으면 훈제 공장도 차릴 수 있고, 고기 유통회사도 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훈제 공장을 차리고 유통회사를 차리면 뭐합니까?” 하고 어부가 되물었습니다. 독일 관광객이 말했습니다. “아 그렇게 되면 당신은 직원들에게 다 맡기고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와서 바다를 즐길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자 어부가 말했습니다. “ 여보시오. 내가 지금 그렇게 하고 있지 않소.” 이 이야기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일을 열심히 하지 않고 즐기기만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매일의 삶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바라보며 매일 매일의 삶을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통치가운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내일을 위해 염려하고 걱정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내일의 염려는 내일에게 맡기고 오늘 매일의 삶을 하나님을 의지하며 천국생활을 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마 6: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