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1:1-10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실 때 듣기 좋은가?"내가 네게 복주고 복주겠다.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겠다" 이런 말씀을 좋아하는가? 예레미야시대 처럼 민심이 흉흉한 때에 백성들은 패망을 피해 도망갈 궁리를 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라고 하시니 얼마나 괴로웠을까. "왜 하필이면 나에게 이런 사명을 맡기십니까?" 남왕국이 멸망하기 직전에, 주변 강대국들의 내정간섭이 심화되고 있었다. 심지어 왕을 세웠다가 폐위시키기도 한다. 그런 시대에 사는 것도 고통스러운데 멸망을 예언하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렘5:1(예루살렘 거리에서)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예루살렘은 아브라함시대의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 악한 도시가 되었다. 이에 대한 예레미야의 반응은, 6절 “슬프도소이다.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모릅니다. 두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5:14 "내가 네 입에 있는 나의 말을 불이 되게 하리라"고 격려하고 타이르신다.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맡기면 결코 선택하지 않을 만한 사람을 택하신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모세가 40세에 의욕이 있을 때는 버려두셨다가 80세가 돼서야 찾아오셨다. 내 힘으로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 하려고 하면 영락없이 실패할 것이다. 그것이 만고에 하나님이 사람을 쓰시는 원리이다. 사람이 영광을 취할 수 없게 하신다. 그러니까 힘을 빼야 한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한 단계 더 요구하신다. “내가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부담스러운 말씀이다. "동족들도 내 말을 안 듣는데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우셨다니요." 하나님은 "네 입에 내 말을 넣어주겠으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에게 부담스러운 일을 맡기실 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자기 감정에 충실하지 말고 사명에 충실한 삶을 살라.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실 때 내 말에 권세도 주신다. 나라들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선지자로 삼으신다. 사명을 주시는 하나님이 감당할 능력도 더불어 주신다. 하나님이 부담을 주신다면 순종하십시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지 말고 소명에 충실하면 세상에서도 높임 받을 것이다.
부담거리가 없는 신앙생활은 영적으로 궁핍한 생활이다. 부담을 주실 때 '아멘'하여 순종하는 자가 땅에서도 큰 권세를 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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