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2004년, 저자 장승수변호사는 사회의 밑바닥을 전전긍긍하던 청년이 1996년 수능 인문계 전체 수석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하고, 45회 고시에 합격하여 변호사가 되었다. 그의 고백은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우리 신앙생활에서도 “순종이 가장 쉬웠어요”라고 고백하는 나이가 어릴수록 인생을 순탄하게 살게 될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그 때가 가장 순종하기 좋을 때이다.예수님께서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막11:30)”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길은 가장 쉬운 길이다. 사사시대를 거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변나라들처럼 왕을 달라고 간청하였다. 왕이 다스리면 강력한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국방은 군사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달려 있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해 착각한 것이다.심지어 엘리제사장의 두 아들들은 법궤가 없어서 전세가 불리해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법궤를 가져왔으나 법궤를 빼앗기고 자신들은 전사하게 된다.‘법궤’라고하는 박스 자체에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하나님은 형식적인 주일성수, 헌금, 봉사가 아니라 신령과 진정으로 몸과 삶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서 예배하는 자를 기뻐 받으신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은 신구약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신앙생활의 지침 가운데 하나이다. 열 두 지파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은 베냐민지파에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이유가 무엇인가?17절)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기뻐하시고 높여주신다. 그런 사람이라야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낼 수 있다. 본문에서 하나님이 사울왕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명령하신 이유는 그들이 4백년 전에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대적하였던 일 즉,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대적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시작한 일을 어떤 나라가 중단시킬 수 있는가? 하나님이 시작한 일을 방해하면 값지불이 너무 크다. 그러나 사울은 그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다. 짐승 중에서 기름진 것과 아각왕을 끌고 왔다. 적국의 왕을 생포하는 것은 가장 큰 전리품아닌가. 그는 또한 길갈에 전승기념비를 세우지 않았던가(12절). “왔노라, 싸웠노라, 이겼노라.” 그는 자기 이름을 남기길 원했다. 그러나 이 싸움은 하나님의 승리요, 하나님의 목적이 아니었던가. 사울은 단지 심부름꾼에 불과했던 것인데... 하나님은 아말렉 전쟁을 시금석으로 하여 사울을 판단해보신 것이다. 우리의 순종도 확인하기 원하신다. 우리 앞에 놓인 과업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자. 하나님께 순종해야 형통한 삶이 가능해진다. 기념비도 세우고, 전리품과 왕을 사로잡아 오면 사람들에게 갈채를 받고 칭송을 받을 것이다. 그렇다고 바로 죽는 것이 아니다. 사울은 그 후에도 계속 다윗을 잡으러 쫓아다녔고 백성들도 그의 편이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엔돌의 접신녀를 찾아갈 정도로 영적으로 갈급한 인생이 된다.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11절). 하나님이 그를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신다. 그러나 사울의 생각은 다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13절). 하나님은 그를 징계하려고 다가오시는데 사울은 꼿꼿하게 고개를 들고 대든다. “내가 뭘 잘못했다는 건가요” 인간적으로 보면 사실 이 전쟁에서 사울은 결국 목숨을 걸고 싸운 것 아닌가? 하나님이 이기게 해주셨다고 볼 수도 있지만 당사자의 입장에서 보면 목숨을 걸고 싸운 것이다. “아말렉을 진멸하라!” “진멸하였으나(20절)... 다만...(21절)” 예외가 있으면 진멸이 아니다.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고 가져왔다(22절)는 사울의 핑계에 대하여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보다 좋아하시겠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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